간기능이 떨어지면서 내 몸에 어떤 변화가 나타나나요?
간 질환 초기에는 어깨나 목이 뻐근하고 전신이 나른하고 피곤하며 피로해소가 잘 되지 않는다.
개인마다 피로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피로는 간이 이상이 생길 경우 나타나는 주요 증상 중의
하나이다. 본인이 피로를 느끼게 되면 스스로 피로를 유발하게 된 요인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것이 좋다. 일상생활의 변화나 과로가 원인이면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불안증이나 강박적 성격
등에 기인한다면 변화의 노력이 필요하다. 노력에도 불구하고 피로가 계속된다면 전문의의 진찰이
필요하며 피로는 몸속에 숨은 큰 병의 증거일 수 있기 때문에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된다.
소화기 증상으로는 식욕저하, 구역질, 설사, 변비, 소화불량, 복부 팽만감, 잦은방귀 등이 나타난다.
또 급하게 음식을 먹고 체했을 때 나타나는 증상과 간 기능 저하로 나타나는 증상이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갑자기 배가 더부룩하고 가스가 찬 것 같은 느낌이 들면서 간혹 토할 것 같거나 어지러운
기분을 호소하기도 한다.. 만약 특별히 음식을 많이 먹은 것도 아니고 급하게 먹은 것도 아닌데
위와 같은 증상이 자주 반복된다면 간기능 저하를 의심해봐야 한다.
이는 간의 주요 기능인 저장 기능이 떨어져서 나타나는 증상이기 때문이다.
심한 입냄새와 피부색 변화
간 질환 중기에는 모세혈관이 충혈되면서 손바닥이나 몸에 붉은 반점이 나타나고 피부에
거미모양의 혈관이 생긴다. 또 간에 누적된 빌리루빈이 오줌으로 배출되면서 소변에 거품이
많아지고 황색이나 다갈색으로 진해지며 지린내가 많이 난다.
또 황달이 나타나는데 이는 빌리루빈이 체내에서 필요 이상으로 과다 생성되거나 생성된
빌리루빈이 몸 밖으로 배출되지 못해 발생한다. 황달은 간이 좋지 않은 경우에 나타나는 것이
대부분으로 피부색보다는 눈의 흰자위가 노란빛을 띤다. 이와 함께 간 질환 특유의 입냄새가
심해지고 일부에서는 기억력과 집중력이 점차 떨어진다.
잦은 출혈과 복수
간 질환이 말기로 진행될수록 간세포가 혈액응고인자들을 충분히 만들지 못하면서 잇몸, 항문, 코
등에 출혈이 잦아진다. 심할 경우 배에 복수가 차서 배가 불러오거나 몸이 붓는 증세가 나타난다.
또 빌리루빈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눈의 공막이나 피부에 침착하여 안구와 피부가 황색으로
변하는 황달이 타나 난다.
호르몬 불균형으로 성욕 저하, 성기능 장애 등과 함께 남성의 경우 고환 위축과 가슴이 커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간성 혼수로 정신을 읽고 쓰러지기도 한다.
간 질환에 대한 가족력
가족 내에서 특정 질병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를 가족력 질환이 있다고 한다.
가족력은 혈연 간 유전자의 영향 이외에도 비슷한 직업, 생활습관과 식사, 환경 등 특정 질병을
유발하는 환경을 공유하기 때문에도 나타난다. 가족력이 있다고 무조건 병에 걸리는 것은 아니지만
발병 우려가 커지는 것은 사실이다. 따라서 특정 질병의 가족력이 있다면 남보다 부지런히
식생활 개선과 운동에 관심을 쏟아야 하며 정기적인 검진은 반드시 필요하다.
'간 때문이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면제가 간에 부담을 준다? (0) | 2023.03.24 |
---|---|
태아의 순환계를 돌던 혈액으로 간암을 고칠 수 있다?? (0) | 2023.03.24 |
간건강과 콜레스테롤의 상관관계 (0) | 2023.03.24 |
간 건강을 바로 알고 싶으면, 간 수치부터 알아야 한다? (0) | 2023.03.24 |
갑자기 얼굴 피부색이 탄 것처럼 거뭇해지면 간 때문이다 (0) | 2023.03.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