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을 지키는 방법

치매와 노화의 중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

니퉁 2023. 3. 28. 11:32
반응형

치매와  노화의 중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

고령화 사회가 오면서 치매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치매 예방에 대한 정보가 나올 때 경도인지장애는 항상 같이 나오는 단어 중에 하나다.

경도인지장애는 일반적으로 치매와 정상 노화의 사이 단계로 알려져 있다.

 

정상 노화에서의 인지 감퇴

나이가 든다고 모든 사람이 치매가 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노화가 진행이 되면 청소년이나

젊은 성인들에 비해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은 누구나 어느 정도는 느끼는 변화이다.

대개 주의집중이 잘 되지 않아 같은 작업을 하는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리기도 한다. 

자전거를 타거나 운전을 하는 것과 같이 몸으로 외우는 기억을 잘 유지가 되지만 사건을 기억하는

능력은 노화에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다. 변화되는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도 나이가 들면서

떨어지는 능력 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정상적인 노화의 과정에서 발생되는 인지 기능의

감퇴는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다.

 

경도인지장애의 개념

경도인지장애는 일반적인 치매로 진단하기에는 충분치 않지만 분명하게 객관적인 인지 기능의

저하를 보이는 상태를 일컫는다. 하지만 아직 이 경도인지장애가 왜 생기는지 그 임상적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결론을 얻지 못했다. 진단 기준이나 체계도 여전히 다양한 상태이다.

경도인지장애에 대한 연구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기 어려운 이유는 경도인지장애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고 각각 다양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은 경도인지장애가 치매로 가기 전의 상태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이러한 개념으로 보게 되면 치매가 생길 수 있는 여러 질환들의 초기 상태로 경도인지장애를 이해할

수 있다. 따라서 그 진단이나 치료에 있어서도 치매를 일으키는 각각의 원인을 찾아 먼저 치료를

해 보려는 시도도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개념만으로 경도인지장애를 모두 이해할 수는 없다. 경도인지장애로 진단받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치매로 진행되는 확률이 높기는 하지만, 모든 경도인지장애 

환자가 치매로 진행하는 것은 아니다. 치매로 진행하기도 하지만, 정상 노화 상태로 되돌아오기도

하고 경도인지장애 정도 상태를 유지하기도 한다.

 

출처 : 미리캔버스(직접제작)

 

경도인지장애 증상

경도인지장애의 증상은 치매와 유사한 인지 기능의 저하를 보이지만 그 정도가 심하지 않고,

일상생활을 하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다.

기억력저하가 가장 흔한 증상이기는 하지만 반드시 기억력의 손상이 동반되는 것은 아니다.

전반적 일상생활에는 어려움이 없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기계를 사용하는 등의 

복잡한 도구적 일상생활동작에는 불편함이 있기도 한다.

치매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정신행동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기분이 좋지 않거나, 감정이 무뎌진

것 같기도 하고, 불안하거나 짜증을 느끼기도 한다. 일부에서는 망상이나 환각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경도인지장애 환자들이 보행 장애를 보인다는 연구도 있다

경도인지장애가 중요한 이유는 치매로 진행하는 확률이 일반인들에 비해 높기 때문이다.

경도인지장애 환자들은 매년 10~20% 정도가 치매로 진행한다고 알려져 있다. 

치매로 전환하는 환자들의 경우 기억력 저하가 나타나는지 여부에 따라 이후의 경과가 달라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기억력 저하가 주로 나타나는 기억성 경도인지장애는 알츠하이머 치매나

혈관성 치매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고, 기억력 저하 이외의 다른 인지 기능 저하가 나타나는 

비기억성 경도인지장애는 전두측두엽치매, 루이소체치매, 혈관성 치매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정 상황에서는 경도인지장애에서 치매로 진행되는 위험성이 더 높기도 한다.

특히 고령이거나 신경시리검사 상에서 기억력 장애가 두드러질 때, 자기 공명 영상 등의 구조

뇌 영상 검사에서 뇌 위축 소견을 볼 수 있을 때, 포도당 대사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등의

기능적 뇌 영상 검사에서 뇌의 대사가 확인될 때, 만발성 알츠하이머병의 유전형인 아포지질단백질

E4 형질을 가지고 있을 때, 뇌척수액이나 아밀로이드 PET 등의 뇌 영상에서 베타 아밀로이드 등의

알츠하이머병바이오마커가 양성 일 때 치매로 전환되는 확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