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기복이 있는 것도 병인가요?
제가 감정기복이 조금 있기는 하지만 살면서 큰 문제가 생기진 않았어요.
감정기복이 있는 것도 병인가요?
우선 2형 양극성장애는 큰 분류에 있어 1형 양극성장애와 함께 양극성장애에 포함된다.
그러므로 2형 양극성장애는 전반적으로 질병의 원인이나 특성이 1형 양극성장애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볼 수 있다. 이후 기술하는 내용은 주로 1형 양극성장애와 다른 점 혹은 2형 양극성장애의
특징을 위주로 구성하였다.
경조증삽화란 평소 상태와는 달리 기분이 고양되거나 활력이 증가하나 심각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를 말한다. 증상이 심하지 않으므로 경조증을 경험한 환자들은 스스로 불편감을 느끼지 못하고
오히려 활력이 증가된 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2형 양극성장애로 진단되는
경우 경조증삽화가 반복되는 경우가 많고, 우울삽화가 발생할 경우 우울증에서보다 더 심각한
정도로 나타나기 때문에 개인, 사회 기능의 현저한 손상을 일으켜 치료를 요구한다.
2형 양극성장애의 원인
1. 유전적인 요인
가족들 중에 양극성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다른 가족 구성원들도 기분장애를 겪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하지만 가족들 중에 양극성장애 환자가 있다고 해서 반드시 양극성장애가
발병한다는 듯은 아니다.
2. 생물학적 요인
뇌 활동에 필수적인 신경전달물질의 대사나 활성이 원활하지 않은 것이 양극성장애 발병
원인 중의 하나이다. 우리 뇌에 존재하는 신경전달물질로 도파민, 노르에프네프린, 세로토닌,
글루탐산, 아세틸콜린 등이 있는데, 양극성장애 환자들에서 이러한 신경전달물질들이 과도하게
생성되거나 부족한 경우들이 보고되었다.
3. 심리사회적 요인
장기적으로 과도하게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스트레스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코티졸 과다분비로
감정조절 및 수면의 이상을 일으키며 이는 양극성장애를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입니다.
4. 기질적 요인
기질과 관련하여 연구하는 집단에서는 기분장애 환자의 기질은 우울성, 순환성, 자극과민성,
기분고양성,, 초조성의 5가지로 구분하고 있다. 이 중 순환성 기질이 2형 양극성장애와 관련이
높다고 보고하였다. 또한 경조증적인 성향이 있으나 진단되지 않을 정도의 양상만 유지되는
경우를 경조성 성격이라고 규정하고 2형 양극성장애의 고위험군이 될 수 있다고 하였다.
5. 일주기성 리듬
사람의 수면, 각성을 포함하여 소화기, 내분비, 심혈관계 등 여러 신체 기관은 약 24시간의
주기성을 보이는데, 이를 일주기성 리듬이라고 한다. 실제로 잠을 오랫동안 못 자게 하는
수면박탈을 하면 기분이 좋아져서 우울증 환자에서는 기분의 호전을 보이며, 양극성장애
환자에서는 조증삽화가 나타날 수 있다. 양극성장애의 발병이 계절 변화와 연관되어 일어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일주기성 리듬의 조절 이상이 양극성장애의 발생이나 증상의 변화에
관련되어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스스로 돕는 법
양극성장애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다.
양극성장애는 재발을 잘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며 재발을 많이 할수록 병의 경과 및
예후가 좋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약물치료를 꾸준히 받는 것이 재발을 막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기는 하지만 평소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도 중요하다.
'우리 몸을 지키는 방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말 아픈데 검사를 받아보면 나오지 않는 '이'병 (0) | 2023.03.28 |
---|---|
사람의 기본 권리를 침해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 질병 (0) | 2023.03.27 |
감정 기복이 심한 1형 양극성장애 (0) | 2023.03.27 |
환절기 불청객! 알레르기 비염 (0) | 2023.03.27 |
주거환경의 변화와 환경오염 등으로 매년 늘어나는 질병 (0) | 2023.03.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