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겔라 균에 의한 장관계 감염
세균성 이질
시겔라 균이 일으키는 질환으로 2급 감염병이다.
환자 또는 보균자가 배출한 대변을 통해 나온 시겔라균을
입으로 삼켰을 때 감염되며, 매우 적은 양의 세균도 감염
을 일으킨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1억 명의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세균성 이질 환자의 0.5%가 사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나 최근에는 세균성 이질로 인한
사망은 현저히 감소하였다.
이질의 원인균은 시겔라로 4종의 혈청혈이 있다.
이질 증상
이질의 원인균인 시겔라를 먹었을 때 12시간 정도면
증상이 나타난다. 가장 먼저 나타나는 증상은 발열과
복부 통증이고 다음으로 물설사가 나타난다.
이후 열이 떨어지면서 설사의 양은 줄지만 1~2일 후
피가 섞인 점액질 대변을 보게 된다. 치료하지 않으면
증상은 1일에서 1개월 동안 지속될 수 있고 평균 7일
정도 지속된다.
이질 환자의 대변 도말검사에서는 백혈구가 관찰되고
잠혈반응 양성을 보인다 발열, 피가 섞인 점액질 대변을
보는 환자에서 이질을 의심해야 한다. 대변 혹은 직장에서
면봉으로 채취한 검체에서 시겔라를 배양하여 확정 진단
한다.
치료 및 예방 방법
수분과 전해질 보충 등의 지지 요법이 중요하다.
항생제를 투여하면 이질의 질병기간과 중증도를 경감
시키고, 균의 배출 기간을 단축한다. 치료제에는
시프로플록사신, 세프트리악손, 아지쓰로마이신 등이
있다. 항생제 내성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배양된
시겔라의 감수성 검사 결과에 따라 항생제를 선택한다.
지사제나 소화관 운동 억제제를 투여하는 것을 추천한다.
손 씻기가 가장 중요하며, 특히 아이들의 대변을 치운
후나, 음식 조리 전에 물과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 필요하다. 이질 환자는 다른 사람에게 질병을
퍼뜨릴 수 있으므로 격리가 필요하다. 이질 환자의
격리를 해제하려면 설사가 멈춰서 항생제 투여를
중지한 지 48시간 이상이 지난 후, 최소 24시간의
간격을 두고 분변 혹은 직장에서 채취한 검체를 가지고
시행한 배양검사에서 연속 두 번 이질균이 발견되지
않아야 한다.
이질은 치료하지 않아도 대개는 1주일 정도 지나면서
증상이 호전되며 사망률은 낮다. 이질균이 배출되어
전염성이 있는 기간은 감염의 급성기부터 증상 발현
후 4주일 사이고 드물게 수개월 또는 그 이상의 기간
동안 보균자가 될 수 있다.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은
5세 이하 소아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질병의 경과 중 심한 경우에는 탈수 증상, 의식 변화,
경련, 전해질 불균형을 보일 수 있으며 합병증으로
독성 거대결장, 장천공, 직장 탈출증이 발생할 수 있다.
항상 물과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는 습관을 들여
예방을 잘하도록 하자.
예방하는 것이 최고의 치료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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