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때문이야

성인 남자에게서 알코올성 간질환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

니퉁 2023. 3. 2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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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남자에게서 알코올성 간질환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

우리나라에서는 알코올성 간질환이 바이러스 간질환에 이어 만성 간질환의 두 번째로 흔한

원인이며 알코올 관련 사망자 수도 연간 10만 명당 9.6명 이로 높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국민 정서는 음주와 주취에 관대하며 술은 사회생활을 매끄럽게 하는

윤활유로 여겨서 사업, 모임, 친목에 중요한 요소로 간주된다.

지난 40년 동안 우리나라는 비약적인 경제발전과 더불어 알코올 소비도 증가했다.

성인 1인당 알코올 소비량이 7L에서 15L로 증가해 알코올 소비가 가장 많은 나라에 속한다.

알코올 소비량이 증가함에 따라 알코올로 인한 경제적 소실도 역시 증가했다.

이러한 알코올 소비 증가는 결과적으로 알코올과 연관된 질병 및 사고의 빠른 증가를 가져왔다.

미국의 한 연구에 의하면 만성 간질환의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72명이고 이중 24%가 알코올에

의한 만성 간진환이었다. 우리나라 알코올성 간질환의 유병률 및 간경변증의 원인으로서 알코올이

차지하는 비율은 보고된 바 없지만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알코올에 의한

간경변증은 약 25~30%였다.

과음을 지속하면 여러 가지 신체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높으며 이중 대표적인 신체질환이 알코올 간질환이다.

 

출처 : 미리캔버스(직접제작)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만 19세 이상 성인의 월간음주율은 남성 75%, 여성 45%이고

연령이 높을수록 높았다. 고위험음주율은 남성 19%, 여성 5%였으며 연령별로는 남성 40대 25%,

여성 20대가 8%로 가장 높았다.

월간폭음률은 남성 53%, 여성 21%ㅇ다. 연령별로는 고위험음주율과 마찬가지로 남성 30~40대, 

여성 20대에서 높았다.

알코올에 의한 간송상은 남성보다 여성이 더 취약하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알코올 대사의

첫 단계인 위 내 알코올 탈수소효소감소로 알코올의 생체이용도가 증가해 간손상의 위험도 커진다.

하지만 국민건강영양조사결과와 같이 남성은 여성에 비해 고위험음주율이 3배 이상 높고

월간폭음률도 2배 이상 많을 정도로 과음성향이 강해 알코올성 간질환이 더 많이 발생한다.

 

흡연과의 상관관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에 따르면 성인의 현재흡연율은 남성 42%, 여성의 경우 6%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남성은 30대, 여성은 20대에서 가장 높았다. 연령이 낮을수록,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현재흡연율이 높게 나타났다.

매일흡연율은 남성 38%, 여성 4%였으며 현재흡연자의 하루평균흡연량은 남성 15개비, 여성 8개비였다.

흡연은 알코올성 간경변증의 위험인자다.

산화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알코올성 간질환이 있는 환자에서 간섬유화의 진행을 촉진시킨다.

남성의 경우 음주와 함께 흡연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알코올성 간질환 발생확률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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