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별 간 질환 환자에게 좋은 식재료
인체의 여러 기관 중 간은 중요한 대사작용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팔방미인과 같은 곳이다.
간은 음식을 통하여 섭취한 영양소를 저장하거나 다른 형태로 가공하기도 하며 간 이외의 곳으로
보내기도 한다. 영야소의 대사뿐만 아니라 알코올과 약물의 대사도 대부분 간에서 이루어지며,
지방의 소화를 돕는 담즙도 생성한다. 다양한 원인에 의하여 여러 가지 간 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데,
간 질환의 종류에 따라 이에 알맞은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방간
1. 건강한 체중유지를 목표로 에너지 섭취량을 조절한다.
2. 단백질을 적절히 섭취한다.
3. 알코올의 섭취를 금한다.
4. 과다한 당질섭취를 제한한다.
5. 비타민과 무기질을 충분히 섭취한다.
간염
1. 체내 단백질이 손실되지 않도록 에너지를 충분히 섭취하여 체내 단백질 손실을 섭취한다.
급성 또는 만성 간여의 급성 악화기에는 식욕이 없으므로 소화가 잘 되고 에너지를 많이
함유한 음식 위주로 소량씩 자주 섭취한다. 반면, 급성 악화기에 있지 않은 만성 간염 환자의 경우
지나친 에너지 섭취는 오히려 비만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2. 간세포의 재생을 위하여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해야 하고, 되도록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한다.
인 육류, 생선, 달걀을 위주로 섭취한다.
3. 매일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먹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비만한 만성 간염 환자의 경우
과일은 하루 1~2회 정도로 제한한다.
간경변증
1. 건조체중 kg당 30~35kcal 정도를 섭취하여 영양불량을 예방한다.
2. 간성 혼수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일반적으로 단백질의 섭취는 정상체중 kg 당 단백질 1g을 권장.
3. 충분한 당질을 섭취한다.
4. 체내에 수분의 축적을 막기 위해서 나트륨 섭취를 1일 2000mg 이하로 제한한다.
5. 충분한 비타민과 무기질을 섭취하도록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매일 섭취한다.
6. 식도정맥류가 있는 경우 딱딱하거나 거친 음식을 제한한다.
간 질환의 종류에 따라 식사의 원칙이 다소 달라지지만, 충분한 비타민과 무기질의 섭취는
지방간, 간염, 간경변증 환자를 막론하고 일관되게 권장된다. 비타민과 무기질을 충분히
섭취하려면 매일의 식사에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적당량 포함시켜야 하는데, 이때 제철
음식을 이용하면 섭취하는 영양소의 양도 높일 수 있고 입맛도 돋우며 계절의 변화를 느끼는
즐거운 밥상이 될 수 있다.
봄
채소 - 달래, 미나리, 냉이, 쑥, 봄동, 고사리, 더덕, 두릅 등
과일 - 딸기, 복숭아, 산딸기
여름
채소 - 가지, 오이, 애호박, 깻잎, 상추, 호박, 열무, 피망, 부추
과일 - 수박, 참외, 자두, 살구, 포도
가을
채소- 가지, 고구마, 당근, 표고버섯, 무, 송이버섯, 느타리버섯, 마늘, 배추, 연근
과일 - 석류, 배, 사과, 감, 밤, 대추, 유자, 오미자, 모과
겨울
채소 - 산마, 당근, 생강, 연근, 우엉, 고비, 봄동, 시금치
과일 - 감, 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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