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찾아오는 고혈압 나도 혹시 고혈압?
고형압은 발생 원인에 따라 1 차성 고혈압과 2 차성 고혈압으로 나뉜다.
우리나라 고혈압 환자의 90~95%를 차지하는 1 차성 고혈압은 원인이 명확하지 않고 가족력, 노화,
비만, 짜게 먹는 식습관, 과음, 흡연,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과 관련 있다.
2 차성 고혈압은 환자가 원래 가지고 있던 어떤 질환 때문에 고혈압이 발생하는 경우를 이야기하는데
신장질환이 가장 많고, 55세 이전에 심장 관련 질환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교감 신경계의 유전적인
이상, 인슐린 저항성과 제2형 당뇨병, 과체중이나 비만일 경우 고혈압 발생 가능성이 2~6배까지 상승한다.
고혈압 환자의 50% 이상이 비만을 동반한다고 보면 된다. 또한 산화질소의 농도 저하, 고지혈증, 특정 약물,
잘못된 식습관과 칼륨 섭취 부족, 지방이나 당분의 과다 섭취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한 혈압 상승의 경우, 처음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다. 그러나 지속되면 머리가 아프고
무겁거나, 특별한 이유 없이 어지럽고, 쉽게 피곤해지고 늘 피로가 쌓여 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합병증이 발생한 이후에는 귀가 울린다, 숨이 차고 두근거린다, 손발이 저리거나 붓는다, 눈에 충혈이 있다,
가슴이 아프다 등의 증상을 호소한다.
혈압이 높다고 반드시 약부터 먹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40~50대 고혈압 환자의 절반은
체중 관리와 식습관만 바로 잡아도 혈압을 조절하고 합병증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고혈압 전 단계이면서 심장질환의 가족력, 흡연,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60세 이상 가운데 한두 가지에 해당하거나,
고혈압 1단계이면서 다른 위험인자나 동반 질환이 없는 사람은 6개월간 금연이나 절주, 저염식과 유산소
운동을 통해서 체중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고혈압 1단계 이상이면서 당뇨병, 동맥경화증, 단백뇨 가운데 하나라도 있거나, 위험인자를
세 가지 이상 가졌으면 바로 의사의 처방을 받아 고혈압 약을 복용해야 한다.
고형압 치료를 시작하고 3~4개월 동안은 약의 효과와 부작용을 확인하기 위해 매달 한 번씩 진찰받는 게 좋다.
그 이후에는 최소 3개월에 한 번, 약 처방을 받으면서 주치의와 상담하도록 하자.
혈압을 낮추면 뇌종증이나 심장질환에 의한 사망, 고혈압에 의한 다른 부작용 등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당뇨병이 합병되어 있는 경우라도 혈압과 혈당을 조절하면 심각한 부작용을 상당 부분 방지할 수 있다.
혈압 조절을 위한 습관
1. 흡연과 음주를 줄이자.
과도한 음주가 혈압을 높인다는 사실은 이제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가끔씩 적정량을 마시는
정도야 괜찮지만 과음과 매일 술을 마시는 것은 피하는 게 좋다. 술을 매일 마실 경우 혈압이 3mmHg
높아진다. 흡연 역시 동맥경화, 뇌종증 등의 심혈관질환의 발생률을 높인다. 따라서 고혈압 환자의 경우
절대 금연해야 한다.
2.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먹자.
현미, 과일 등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채소에는 비타민, 무기질, 섬유소, 각종 항산화 물질이 들어 있어 심뇌혈관질환의 예방에
도움이 되며, 콜레스테롤이나 포화 지방산이 많은 동물성 지방 섭취를 줄이고 고등어, 삼치, 꽁치 같은
등 푸른 생선에 들어 있는 불포화 지방산을 1주일에 2회 이상 먹도록 한다.
과체중이나 비만은 고혈압의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다.
비만일 경우 혈관에 콜레스테롤이 축적돼 혈액 순환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해야 고혈압을 예방할 수 있다. 따라서 평소에 적당한 운동을 통해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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