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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맥혈관이 확장되어 엉키고 부풀어오르는 질환 정계정맥류

니퉁 2023. 4. 14.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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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맥혈관이 확장되어 엉키고 부풀

어오르는 질환 정계정맥류

 

정계정맥류는 남성불임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이지만

치료가능성이 높다. 소아기에서 성인에 이르기 전 연령

에서 관찰되며, 일반 남성의 10~15%에서 정계정맥

류가 발견되지만 불임 남성에서는 21~41%에서 발견된

다. 이 질환은 대부분 좌측 고환에 발생한다. 정계정맥

류는 정삭에 위치한 정계정맥이 확장된 질환으로, 고환

에서 나오는 정맥이 매우 늘어나서 지렁이가 얽혀 있는

것처럼 덩어리로 만져지거나 눈으로 보인다.

 

정계정맥류는 고환의 피를 거두어들이는 망상정맥총의

울혈로 발생한다. 대부분 왼쪽 고환에서 발생하지만 

양쪽에서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오른쪽 고환은 내정계

정맥에서 직경이 큰 대정맥으로 비스듬히 연결되는 반

면, 왼쪽 고환은 직경이 작은 신정맥으로 직각을 이루며

들어가고 정맥의 길이도 오른쪽보다 오른쪽이 길어 왼쪽에

호발 하게 된다. 또한 왼쪽은 부신정맥, 요골정맥, 횡경

막정맥 등 다양한 정맥 혈관 가지들이 있기 때문에 정맥

압이 높아지고 역류가 쉽게 발생한다. 이 외에도 내정

계정맥의 밸브가 불완전하거나 없어서 정맥피의 흐름이

거꾸로 되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출처 : 미리캔버스(직접제작)

 

정계정맥류 증상

대부분 증상이 없지만 성인은 불임 때문에 내원하여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청소년기에는 음낭 내 덩어리가

보이거나 만져져서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그 외에 고환통, 고환위축 등에 의해 진단되기도 한다.

특히 오래 서 있거나 금욕을 오래 하는 경우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치료 방법

정계정맥류의 치료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방사선을 이용하는 색전술, 복강경을 통한 수술, 복부를

절개하고 시행하는 개복수술 등이 있다.

색전술은 환자가 노출된다는 단점이 있고 해부학적

변이가 있을 경우 실패율이 높아지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수술적 치료 후 재발한 경우가 아니라면 잘

이용되지 않는 치료법이다.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법은

전신마취가 필요하고, 치료성공률이 85~95%로 개복수술

방법보다 낮아 널리 이용되지는 않고 있다.

가장 일반적인 치료 방법은 개복을 통한 수술이다.

정계정맥류 교정술은 동맥을 보호하고 모든 고환정맥을

묶어 차단시키거나 절단하는 것이다. 어떤 위치에 있는

정맥혈관을 묶어 치료할 것인지에 따라 시술 부위가

달라지는데, 서혜하부, 서혜부, 후복막강 위치 등에서

시행된다. 후복막 접근법은 실패율이 15~25%로 높아

최근에는 널리 시행되지 않는다. 최근에는 주로 서혜하

부나 서혜부 부위에 수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정교한 

수술을 위해 현미경을 이용하는 미세수술이 표준 수술

법으로 널리 쓰인다. 미세수술은 재발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모든 정맥을 처리하고, 고환동맥과 림프관은 손상

되지 않게 보존함으로써 재발률과 합병증 발생 비율을

최소화하는 장점이 있다.

수술 실패율은 1%로 매우 드물게 보고된다.

미세수술 시 마취는 국소 마취나 전신 마취도 가능하지

만 보통 척추마취를 시행한다. 수술 후 합병증으로는

정계정맥류의 지속, 음낭수종의 발생, 고환동맥 손상

시 고환 위축 등이 있다.

 

수술 후 실밥은 약 일주일 후 제거하며, 샤워는 그 이후

가능하고, 음낭 지지대는 2주 이상 유지행 한다.

수술 후 한 달 정도는 자전거 타기, 무거운 물건 들기,

심한 운동 등은 삼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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