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호르몬에 의해 활성화되는
피부 질환 여드름
여드름은 주로 얼굴, 목, 가슴, 등, 어깨 부위에 면포,
구진, 고름물집, 결절, 거짓낭 등이 발생하는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여드름은 대개 10대 초반에 발생하나,
20대 전후에 증상이 심해질 수도 있으며, 30대와 40대
성인에게도 발생할 수 있다. 치료를 하지 않아도 보통
수년 후에 없어지지만 치료하지 않을 경우 영구적인
흉터를 남길 수 있어 미용적인 문제가 되며, 생명을
위협하는 병은 아니지만 환자에게 심리적 부담을 준다.
따라서 평상시에 여드름이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한 피부
관리를 하는 것과 여드름의 치료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여드름의 종류
일반적으로 여드름의 발생 시기에 따라 종류가 달라진다.
1. 신생아 여드름
태반을 통해 산모로부터 전달된 호르몬에 의해 주로
신생아 시기의 남자아이의 코, 뺨, 이마 등에 나타난다.
출생 후 2주 내에 건강한 신생아의 약 20%에서 보일 수
있고, 3개월 내에 대부분 저절로 호전되므로 치료를
할 필요는 없다.
2. 소아 여드름
영아기 여드름이 지속되거나 2세 이후에 새로 발생한
경우로, 남녀 모두에서 주로 얼굴 중앙부에 여드름이
나타난다.
3. 사춘기 여드름
성호르몬의 분비로 인해 사춘기에 전형적인 여드름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얼굴, 앞가슴, 등 부위에 염증성,
비염증성 병변이 나타난다. 15~34세 인구의 8%가
여드름으로 고생한다는 고고가 있다.
4. 성인 여드름
성인 여드름은 사춘기 여드름과는 달리 주로 여성에
3배 이상 많다. 사춘기 여드름과는 달리 털과 입 주위에
더 많이 발생하는 특징이 있으며, 계절에 관계없이 발생
하고 환자의 얼굴에 피지 분비도 많지 않다.
악화 요인으로는 스트레스, 약물, 담배, 생리 등이 있다.
원인 및 증상
여드름은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있는 남성호르몬에
의해 활서화 되는데, 사춘기 동안 증가된 남성호르몬은
피부의 피지선을 커지게 한다.
모낭 내에 상주하는 균은 지방분해효소를 분비한다.
이 효소가 피지 중의 중성지방을 분해하여 유리 지방산
을 형성하는데, 형성된 유리 지방산은 다시 모낭을 자극
하여 모낭 벽을 터트린다. 결국 피지, 세균, 탈락된 세포
들이 피부로 방출되어 홍반, 부종, 고름을 생기게 한다.
여드름 균에 대한 면역학적 반응이 여드름의 염증 반응
에 기여하게 된다. 또한, 여드름 발생에 가족력이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1. 비염증성 병변
여드름의 근본적인 증상은 면포이다.
면포에는 입구가 열려 있는 개방 면포와 폐쇄 면포
두 가지 형태가 있다. 개방 면포는 멜라닌 색소의 침착
으로 검은 색깔인 반면에, 폐쇄 면포는 흰 색깔을 띤다.
2. 염증성 병변
면포가 오래되면 주위에 염증이 생긴다.
여드름에 염증이 생기면 처음에는 붉은색이었다가,
시간이 흐르면서 갈색으로 변한다. 염증의 정도에 따라
붉은 여드름, 곪는 여드름, 결절, 낭종 등이 형성된다.
이 중 어느 한 형태가 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 여러 형태의 발진이 섞여 있는 것이
특징이다.
3. 여드름 흉터
여드름을 방치해서 염증이 심해지거나, 잘못 짜서 피지
가 피부 안쪽으로 터지게 되면 피부가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온다. 또한 파인 흉터가 생기게 된다.
여드름 흉터는 다른 흉터에 비해 흉터 가장자리가 매우
날카롭고 깊이 파여 있어, 그 바닥이 피부 아래 지방층
까지 연결되어 있는 경우도 많다. 그만큼 피부 손상이
광범위하며 흉터끼리 서로 연결되어 있는 예도 흔하다.
치료 방법
여드름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여드름 치료의 궁극적인 목표는 새로운 여드름의 발생
을 막는 것이다. 여드름이 좋아지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6~8주간의 치료를 꾸준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드름이 좋아지지 않는 경우에는 치료 방법을 변경
하는 것이 좋다.
1. 적절한 세안으로 청결한 얼굴을 유지
2. 어떤 이유에서든 얼굴에 손을 대지 않기
3. 더러운 손으로 여드름을 짜거나 긁지 않기
4. 자가진단이나 처방은 절대 하지 않기
5.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편안한 마음을 가진다.
6.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치료하기
7. 여드름 특효약에 유혹되지 않기
8.. 의사의 지시를 충실히 따르기
9. 외출하고 돌아오면 바로 세안을 한다.
10. 머리를 자주 감는다.
여드름은 기름기가 많은 지성 피부에 많이 발생하는데,
이러한 피부타입은 근본적으로 오랜 기간 지속되며
어떤 치료를 받던지 간에 쉽게 변하지 않는다.
단시간에 여드름을 완치시킬 수 있는 치료는 없다.
따라서 피부를 관리한다는 개념으로 여드름이 완전히
없어지기 전까지 꾸준한 피부 손질과 치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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