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증식하기 시작하면 과다한 증식이 초래되는 질환
사마귀는 피부 또는 점막이 사람 유두종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표피의 과다한 증식이 일어나 임상적으로는 표면이 오돌토돌한 구진으로 나타난다.
어느 부위의 피부에나 발생할 수 있으나 노출 부위인 손, 발, 다리, 얼굴 등에 주로
발생하고, 성 접촉을 통해 성기에도 발생할 수 있다.
사마귀 증상
1. 보통사마귀
가장 흔한 유형으로서, 거칠고 융기된 표면을 가진 다양한 크기의 구진이 손등, 손톱 주위,
얼굴, 입술, 귀 등에 발생한다. 소아에서 흔히 관찰되며 성인이 되면 발생 빈도도 낮아지고
병변의 수도 줄어든다.
2. 편평 사마귀
표면이 편평한 작은 구진으로 나타나며 각각의 병변이 합쳐져 불규칙한 판이 되기도 한다.
어린이와 청년에 흔히 발생하며, 이마, 턱, 코, 입 주위와 손등에 잘 발생한다.
치료가 어렵기도 하지만 자연 치유의 빈도도 높다.
3. 손발바닥 사마귀
발바닥 사마귀는 체중에 의해 눌려서 티눈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실제로 발바닥 사마귀와
티눈 또는 굳은살을 감별하는 것은 쉽지 않다. 표면의 각질층을 깎아내고 관찰하여
모세혈관에 의한 여러 개의 검은 점이 보이거나 점상 출혈이 생기면 사마귀로 진단할 수 있다.
티눈과는 달리 신발에 닿는 부위나 체중에 실리는 부위와는 상관없이 생기는 경우가
흔하며 여러 개가 모여 있고 옮기는 경향이 있다.
4. 음부 사마귀, 뾰족 콘딜로마
흔한 성인성 질환의 하나로서 대개 성관계 후 2~3개월 뒤에 피부병변이 나타난다.
남자의 경우에는 음경표피로 덮여있는 고랑, 요도 입구 및 항문 주위부에 잘 나타나며
여자의 경우에도 외음부, 자궁 경부, 회음부 및 항문 등에 잘 나타난다.
성기 이외의 점막에도 사마귀가 발생할 수 있다. 초기에는 표면이 윤기가 나는 작은 구진으로
시작하지만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구진이 모여 닭 볏 모양이 되기도 한다.
치료 방법
현재 사용되는 대부분의 사마귀 치료법은 완치율이 약 50~60% 정도이며 재발률은
평균 20~50%이다. 사마귀의 치료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사마귀의 위치, 크기, 숫자,
환자의 나이, 면역 상태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각질 용해제나 살리실산과 5-플루오로우라실의 혼합물을 병변에 바르는 방법이 보통
가장 먼저 시도되는 방법이다. 완치를 위해서는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며 약물 도포 후
밴드를 붙이는 등의 방법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냉동치료는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치료법이며 냉동스프레이나 면봉을 이용하여 사마귀와
주위 정상조직 일부가 하얗게 될 때까지 액체 질소를 분사한 후 해동될 때까지 천천히
방치하는 과정을 수차례 반복한다. 전기 소작법과 레이저도 흔히 사용되는 간편한
방법이나 흉터를 남길 수 있고 재발률이 높은 것이 단점이다. 포도필린을 바르는 것이
뾰족 콘딜로마에는 효과가 있지만 크거나 점막이 맞닿는 입, 질 및 항문 안의 병변과
임산부, 유아에서는 사용이 금지된다. 포도필린의 치료에 저항하는 경우에 이미퀴모드 연고를
바를 수 있다.
병변이 아주 크거나 여러 부위에 다발성으로 나타나거나 다른 치료에 반응을 잘하지
않는 경우에는 디페닐사이클로프로페논을 사용한 면역요법을 사용해 볼 수 있다.
이 밖에 난치성 사마귀의 치료를 위하여 블레오마이신을 직접 병변 내에 주입하는
방법이 있다. 병변이 아주 광범위한 경우 레티노이드를 복용하기도 한다.
사마귀 병변과 직접적인 접촉을 피하고 배우자가 음부 사마귀가 있는 경우
철저한 검사와 치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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