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죽음에 이르게 하는 악성 종양
암은 여전히 우리나라에서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인구 10만 명당 암 사망률은 150명으로 2위인 심장질환 52명의 3배 수준이다.
사망률이 가장 높은 암은 폐암, 간암, 위암, 대장암, 췌장암 순이다. 특히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암은 더 이상 불치병이 아니다. 현대 의학이 눈부시게 발달하면서 암에 걸려도 생존할 수 있는
확률이 대폭 높아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사람들은 암이라는 진단을 받으면 두려움과 불암감에 휩싸인다.
암은 분명 생명을 앗아갈 수도 있는 심각한 질병이다. 하지만 지나치게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암 역시 상당 부분 생활습관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질병이기 때문에 암에 대해 정확히 알고
생활습관을 조금만 바꿔도 암 위험을 30%는 줄일 수 있다.
사실 모든 암이 다 잘못된 생활습관 때문에 발생한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그렇지만 암과 생활습관이 밀접하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는 아주 많다.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에서 2003년 발생한 세계 암보고서에 따르면 암을 초래하는 원인 중
먹거리가 30%를 차지하고, 그다음으로 흡연이 15~30%, 감염이 10~25%를 차지한다고 한다.
흡연도 잘못된 생활습관에 포함되는 것이니 결국 45~60%의 원인이 생활습관에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90%가 담배 때문인 폐암
암 중에서도 폐암의 사망률은 전체 암 중 1위이며, 5년 생존율이 췌장암에 이어 두 번째로 낮다.
현대 의학이 발달했음에도 생존율이 23%에 불과하다. 발생률도 비교적 높은 편이다.
2013년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암 중 폐암은 갑상선암, 위암, 대장암에 이어 네 번째로 많다.
그렇다면 폐암을 일으키는 원인에는 뭐가 있을까?
이미 잘 알려진 것처럼 주요 원인은 흡연이다. 폐암의 약 85%는 흡연자에게서 발생한다.
나머지 15%는 비흡연자에게서 발생하는데, 주로 간접흡연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간접흡연으로 인한 폐암까지 합하면 폐암의 90%는 흡연으로 인해 발생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보통 흡연은 폐암의 발생 위험을 13배가량 높이고, 장기간 흡연을 계속하면 발생 위험이 1.5배 더
증가한다고 한다. 흡연의 양과 폐암 발생률도 비례한다. 매일 한 갑의 담배를 40년간 피운 사람은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은 사람에 비해 폐암에 걸릴 위험이 20배나 높다.
또한 장기간 많은 양의 담배를 피우면 당연히 사망률도 비례해 높아진다.
이처럼 폐암은 흡연이 주원인이므로 폐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꼭 담배를 끊어야 한다.
물론 담배를 끊는다 해도 처음부터 아예 담배를 피우지 않았던 사람들보다 폐암에 걸릴 위험이
낮아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담배를 많이 피워 폐암에 걸릴 위험이 아주 컸던 사람들도 금연을 하면
15년 후 폐암에 걸릴 위험이 비흡연자의 2배가량으로 대폭 낮아진다.
폐암은 상당 부분 진행되기 전까지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폐암 생존율이 낮은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따라서 현재 흡연을 하고 있다면 지금 당장 담배를 끊어야 한다. 담배는 폐암뿐만
아니라 만병의 근원이다. 이를 잘 알고 있으면서도 담배의 유혹을 떨쳐버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처럼 생활습관병이 무서운 이유는 나쁜 줄 알면서도 오래된 그 습관을 버리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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