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을 지키는 방법

일산화탄소 중독

니퉁 2023. 4. 24. 13:05
반응형

일산화탄소 중독

 

흔히 연탄가스 중독이라고 잘 알려져 있는 일산화탄소

중독은 탄소가 포함된 물질이 불완전 연소되면서 발생

하는 무색, 무취, 무미, 비자극성 가스인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상태를 말한다. 연탄 사용이 줄고 도시가스 또는

난방유 등을 사용하는 가정이 늘고, 불완전 연소를 줄이

고 누출가스를 차단하는 보일러 제작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일산화탄소에 중독되는 환자 수는 급격히 감소하

고 있다.

최근에는 화재현장에서 구출된 사람이나, 히터를 켜 

둔 채 환기가 되지 않는 자동차에서 잠을 자다가 일산

화탄소에 중독되는 것이 문제 되고 있다. 흡입된 일산

화탄소가 산소 대신 헤모글로빈과 결합하여 산소가

각 조직으로 제대로 운반될 수 없기 때문에 저산소증이

생긴다.

 

일산화탄소 중독 원인

일산화탄소는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의 헤모글로빈에

산소보다 250배 쉽게 결합한다. 따라서 헤모글로빈이

산소를 제대로 실어 나르지 못하는 문제가 생긴다.

체내에 산소가 부족해지면 새에 세포에서 젖산을 생성

하게 되어 혈액이 산성으로 변하고, 이는 호흡중추 등을

자극하여 호흡의 깊이, 호흡수, 심장박동수를 증가시켜

산소 부족을 보상하고자 한다. 보상작용은 공기를 상대

적으로 많이 호흡하여 산소부족량을 보충하고, 산소함

유량이 저하된 혈액을 많이 순환시키며, 뇌의 혈관을

확장하여 많은 혈액이 흐르도록 조정한다. 하지만 이러

한 보상작용은 산소농도가 16% 정도일 때까지만 효과

가 있고, 이보다 낮은 농도에서는 생체적 보상이 불가

능하여, 산소 결핍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출처 : 미리캔버스(직접제작)

 

 

일산화탄소 중독 증상

산소를 많이 필요로 하는 장기의 기능이 저하되어 증상

이 나타난다. 중독의 초기 증상은 비특이적으로 다른

질환과 감별하기 쉽지 않다. 초기에는 두통, 어지럼증,

메슥거림 등이 나타나며, 심해지면 기면, 혼수, 발작, 

호흡마비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치료 방법

산소치료가 가장 중요하다. 경증의 경우 100% 산소를

비재호흡식 안면마스크를 통해 4시간 동안 공급해 주고

주기적으로 중독 상태를 재판정한다. 대기에서 일산화

탄소 헤모글로빈의 반감기는 5시간이지만 100% 산고를

공급하면 1시간으로 단축된다.

만약 경증의 증상이 다른 원인 없이 호전되지 않으면

고압산소치료를 고려한다. 의식이 떨어지거나, 심근허

혈의 증거가 있거나, 임산부 등의 환자에 대해서는 초기

부터 적극적인 고압산소치료를 고려한다. 태아의 헤모

글로빈은 일산화탄소에 더 상하게 결합하므로 임신 

시에 일산화탄소에 중독되면 태아가 산모보다 더 많은

손상을 받게 된다. 고압산소치료는 일산화탄소 헤모글

로빈의 반감기를 20분까지 낮출 수 있다. 고압산소 치료

는 2.4~2.8 기압에서 90분 동안 시행한다. 중증도의

증상을 갖는 대부분의 환자는 한 번의 치료로 충분하지

만, 심한 증상이라면 24시간 이내에 1~2번 더 치료하는

경우도 있다. 

고압산소치료의 합병증으로는 산소독성에 의한 발작

이나, 높은 압력으로 인해 귀나 부비동, 폐가 손상되거

나, 혈관 내의 가서 색전이 생기는 것 등이며, 기흉이 

있을 때는 흉관을 삽입하고 치료를 실시한다. 최근 일산

화탄소중독환자 감소에 따라 고압산소치료기를 폐기한

병원이 많다. 이런 경우에는 119로 연락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