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근절이 선언된
바이러스성 질환 엠폭스
엠폭스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세계적으로 근절이 선언된 사람 두창과 유사하나 그
전염성과 중증도는 낮은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감염 시 발열, 오한, 두통, 림프절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
나며, 전신과 특히 손에 퍼지는 수두 유사 수포성 발진이
특이 증상이다. 주로 설치류가 전파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
해 오고 있다.
세계보건기구는 2022년 7월 23일 엠폭스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PHEIC가 선언되면
WHO가 질병 억제를 위한 연구와 자금 지원, 국제적 보건
조치 등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된다.
WHO가 PHEIC를 선언한 것은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
를 시작으로 소아마비와 에볼라 바이러스, 지카 바이러스
코로나19에 이어 통산 일곱 번째다.
전파 경로 및 증상
감염은 설치류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원인 바이러스는 사람의 피부, 호흡기, 점막을 통해 체내
로 들어온다. 또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이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건을 통한 전파가 가능하며, 사람 간에는 병변
체액, 호흡기 비말 및 침구와 같은 오염된 물질과의 접촉
을 통해 감염된다. 다만 비말전파는 호흡기감염병에
비해 가능성이 낮으며, 주로 유증상 감염 환자와의 접촉
을 통해 전파된다.
증상은 천연두와 비슷하게 발열, 두통 근육통, 요통,
림프절 비대, 오한, 허약감 등을 시작으로 1~3일 후에
얼굴을 중심으로 발진 증상이 나타나며 점차 몸의 다른
부위로 발진이 확산된다. 구진성 발진의 경우 수포나
농포 등으로 진행되는데, 특히 손에는 수포성 발진과
함께 심한 가려움증이 나타난다. 잠복기는 보통 6~13일
이며, 발현된 증상은 약 2~4주간 지속된다.
진단 및 치료
진단은 ELISA , 항원검사, PCR, 바이러스 배양 등으로
이뤄진다. 치료의 경우 전용 치료 제는 없고 시도포비어
브린시도포비어, 테코비리마트, 백시니아 면역글로불린
등 항바이러스제가 사용되고 있다.
엠폭스는 일반적으로 자연 회복되나 주로 의료 환경이
낙후된 아프리카에서 발생하고 있어 치사율은 최대
1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최근 세계보건
기구에 따르면 그 치명률을 3~6% 내외이며, 천연두
백신이 엠폭스를 85% 정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엠폭스 발생지역의 동물과 접촉을 피하고, 아픈 동물의
서식지 및 물건과의 접촉을 자제해야 한다.
또 감염된 환자의 경우 격리 조치를 행해야 하며, 환자
보호 시에는 개인보호구를 착용해야 한다.
얼마 전 뉴스에 우리나라에서도 엠폭스 감염자가 나오기
시작하였다는 소식을 접했다.
국내 유입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방역 수칙을
잘 지켜서 예방을 하는 것이 좋다.
'우리 몸을 지키는 방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의 일부가 장의 안쪽으로 들어가는 장 중첩증 (0) | 2023.04.20 |
---|---|
간세포가 파괴된 자리에 고름집이 형성되는 질환 간농양 (0) | 2023.04.20 |
딱딱한 변, 물 변, 가스를 자신의 의지대로 조절할 수 없는 상태 변실금 (0) | 2023.04.19 |
비만을 포함한 식이 행동과 부적절한 생각의 문제 급식 및 섭식 장애 (0) | 2023.04.19 |
뼈나 연부 조직에서 발생하는 암 육종 (0) | 2023.04.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