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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도 ADHD 주의결핍과잉행동장애가 아닐까?

니퉁 2023. 3. 20.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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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도 ADHD 주의결핍과잉행동장애가 아닐까?

또래 아이들보다 유난히 정신이 없고 산만한 아이들을 보면서 혹시 ADHD가 아닐까?

걱정하는 부모들이 많다. 어려운 의학용어의 약자인 ADHD는 이제 부모들의 귀에 익숙해진 단어가 됐다.

정말로 산만한 아이들은 다 ADHD일까?

산만하다는 것은 아이가 자라는 중에 나타나는 정상적인 모습이다. 어른들도 누구나 모든 상황에서

100% 집중할 수는 없다. 딴생각을 하거나 시쳇말로 멍 때리거나 하는 일은 어른들에서도 자주 나타나는

모습이다. ADHD가 있는 아이들에게서 나타나는 산만함은 이러한 일반적인 정상 발달 과정의 산만함을

만하는 것이 아니다.

즉, 집중을 해야 할 때, 주의력을 유지해야 할 때, 다른 방해요소가 있어도 참고 집중해야 할 때, 다른 것에 집중력을

쏟아야 할 때, 빨리 집중을 전환해야 할 때 등 주의집중력이 요구되는 다양한 부분에서 산만함이 심하고, 이로 인해

일상생활의 어려움이 생길 때를 말한다. 말하자면, 나이에 맞는 산만함은 어느 정도 용인되는 것이 당연하지만, 

그 정도가 지나치다면 ADHD로 볼 수 있다. 유치원생인 아이의 집중유지력과 중학생의 집중유지력은 같은 저울에

놓고 똑같이 비교할 수는 없는 이치이다.

 

출처 : 미리캔버스(직접제작)

 

ADHD의 특징과 증상

ADHD는 우리말로 주의결핍과잉행동장애라고 부르는데,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 문제에 있어 가장

흔하고 익숙한 진단명이다. 여기서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진단명이기 때문에 장애라는 단어를 

붙이지만, 이때의 의미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장애와는 달리 질환의 이름을 의미한다는 사실이다.

ADHD는 주로 주의력 부족, 충동성, 과잉행동이 핵심 증상이지만 사실은 집중 효율성의 저하나 반응 억제의

어려움 등과 같은 실행 기능의 저하가 가장 특징적이다. 우리의 행동에 대해서 실행 지시를 내리는 전두엽의

기능에 이상이 있기 때문에 ADHD는 단순히 집중력이 부족하거나 행동이 부산스러운 것 이외에 다양한 모습들이 있다.

- 매사에 급하고 참을성과 인내심이 부족한 모습

-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 몰고 당장 눈앞에 하고 싶은 일만 하여 중요한 일을 마치지 못하는 것

- 정서적으로 미숙해서 감정과 충동 조절이 어려운 모습

- 정리정돈이 잘 안 되고 제한된 시간 안에 일을 마치지 못하는 모습

- 무언가를 시작하려는 동기를 가지기가 어려운 모습

- 자신의 행동의 문제가 무엇인지 모름

- 문제의식이 없고 하나의 목표를 위해 다른 일을 끝내지 못하는 모습

 

단순히 산만한 것 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런 인지, 정서, 행동 조절과 관련된 전반에서 어려움을 보이는 것이

ADHD의 증상들이다. ADHD가 발생은 70%가량은 유전적 원인, 30%가량은 환경적 원인과 관련되어 있다.

 

ADHD 자녀 대하는 방법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요? 제가 아이를 키우는 방식에 문제가 있었을까요?

ADHD는 자녀를 둔 부모들이 하소연하는 말 중의 하나이다. 많은 부모들이 아이를 키우는 양육 방식이

ADHD를 일으키는지 궁금해하지만 현재까지의 연구 결과로는 양육 태도와 ADHD와의 연관성은 그리 많지 않다.

그렇지만 ADHD 여부를 떠나 비일관적이고 가혹하게 아이를 대하는 태도나 아이의 마음과 몸에 상처를 주는 학대,

방임 등은 아동, 청소년의 발달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심한 경우 마음의 후유증이 커져 아이들이 다양한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ADHD를 가진 아이들은 자주 지적을 받고 야단을 들으며 친구들의 놀림을 받기도 한다.

자신감이 떨어지고 나는 안 돼라는 생각이 들어 울적하고 의기소심해지고, 매사에 불안해지기 쉽다.

이런 속상함이 때론 화로 표현되기도 한다. 스스로의 잠재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상처가 깊어져 다양한 

문제들이 나타날 수 있다. ADHD의 모습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 발달을 위해서라도 적극적으로 나서서 

꼭 도와주어야 하는 이유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ADHD라고 해서 몹쓸 정신병에 걸린 것도 아니고, 신체적 장애와 같이 치명적 뇌 결함이 있는 것도 아니다.

다만 뇌 회로가 일반적인 아이들보다 조금 다르게 작동할 뿐이다.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자.

에디슨, 윈스턴 처칠,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경우도 어린 시절에는 ADHD의 모습이 많이 있었다.

아이들이 ADHD 증상을 보인다고 해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인내심과 이해, 꾸준한 치료를 통해 얼마든지

나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잘 커갈 수 있도록 ADHD라는 방해 요소는 줄이면서 아이 본연의 장점과 잠재능력을 

잘 키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어른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ADHD 아이들은 흙 속에 묻힌 보석과도 같다.

흙을 잘 걷어내어 아이들이 지닌 열정, 에너지, 창조적인 기질들이 빛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은 어른들의 몫이다.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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