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을 지키는 방법

공부 못하는 병도 있다?? 학습장애의 3가지 구분

니퉁 2023. 3. 22. 12:39
반응형

공부 못하는 병도 있다?? 학습장애의 3가지 구분

 

1. 읽기 학습장애

읽기 장애의 경우는 글자 해독과 내용 이해 두 부분에서 어려움을 보일 수 있는데 글자해독

자체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아이들이 한글을 익히는 자연스러운 과정을 보면 자음과 모음을

따로 배우면서 조합하여 글자가 되고 글자가 모여 단어가 되고 단어가 모여 문장, 단순한 문장에서

복잡한 문장 이해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이런 글자 인식의 초기 과정부터 어려움이 생기게 된다.

지능이 정상이고 6개월 이상 한글을 익힐 수 있는 기화나 노력을 했는데도 7세 후반까지 한글을

읽기 힘들어하는 경우, 말이 늦었거나 발음이 부정확한 경우, 통글자는 빨리 익혔지만 낱글자는

잘 습득하지 못해 힘들어하는 경우에는 읽기 장애를 의심해 보아야 한다. 한글 습득이 늦는 경우 

그냥 방치하면 초등학교 3학년 이후에는 교정이 힘들 수 있다. 또한 읽기와 쓰기가 어느 정도

좋아지더라도 읽기의 유창성 등이 떨어져 공부를 결국은 싫어하게 된다.

 

2. 쓰기 학습장애

스기는 생각과 느낌을 말이 아닌 글로 표현하는 의사소통의 또 다른 방법이다. 

쓰기는 기능적인 글쓰기와 창조적인 글쓰기가 있다. 맞춤법에 맞게 쓰고, 글씨를 안정적이고 신속하게

쓰는 미세 운동 기술이 필요하다. 창조적 글쓰기의 경우는 내용을 만드는 언어적 사고 능력과 

기억능력, 주제의 선택과 내용을 조직화하는 복합적인 문제해결능력이 필요하다.

쓰기를 싫어하는 경우, 말로 하면 생각을 비교적 잘 표현하다가 글로 쓸 경우에는 어려운 경우,

쓴 글에서 맞춤법이나 띄어쓰기, 단어선택이나 문장 구성에 오류가 많은 경우, 또한 어휘력이 

부족하고 단어나 글자를 쉽게 빠뜨리는 경우, 글씨가 고르지 못하고 알아보기 어렵고 비슷한

모양의 글자를 혼돈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면 쓰기 장애를 의심해야 한다.

간단한 주제로 작문을 하면 맞춤법이 정확한지, 글씨의 모양이나 어휘력, 쓰기의 유창성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보통 쓰기 장애는 읽기 장애와 함께 오는 경우가 많다.

 

3. 수학 학습장애

수학 학습장애는 연습을 충분히 했는데 연상이 느리고 부정확한 경우, 자리값, 분수와 소수의 

개념을 이해하기 힘들어하는 경우, 문장으로 이루으로 이루어진 문제를 수식으로 전환하여 

스스로 풀기 어려워하는 경우에 수학 학습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이런 경우 숫자와 덧셈, 뺄셈, 나눗셈, 곱셈 등 연산 기호에 부주의하다.

또한 수로 표현된 것을 잘 기억하지 못하고 모양, 위치, 순서 등을 헷갈려한다.

숫자와 수학부호로 이루어진 수학 문제뿐만 아니라 말이나 글인 언어로 표현된 문제를 풀 경우에도

이를 숫자로 바꾸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보인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기본적인 연산에서의 실수는

감수해도 여전히 속도가 느리고 복잡한 연산에서는 문제가 더욱 커지게 된다.

글자나 수의 발달 단계를 적용한 특수교육이 필요하다. 읽기는 글자-소리-의미 연결을 훈련하여 

뇌에서 자동적으로 연결되도록 훈련을 하여야 한다. 단어 수준이 좋아지면 간단한 문장에서

복잡한 문장으로 읽기의 정확성과 속도를 향상하는 유창성 훈련과 독해력 향상 훈련을 한다.

쓰기는 글자와 소리의 대응을 익히는 철자교육이나 사고과정을 증진할 수 있는 작문 훈련도 한다.

수학 학습장애의 경우는 수 개념의 발달을 적용한 특수교육을 하고 동기부여, 수학에 대한 글정적인

태도, 문제해결을 위한 알고리즘 만들기, 과제 완수를 위한 자기 조절 전략 등을 배우게 된다.

최근에는 계산기의 사용이나 컴퓨터 등으로 글씨를 쓰는 것으로 보완할 수 있다.

 

출처 : 미리캔버스(직접제작)

 

교육열 높은 우리나라, 상대적으로 학습장애 진단은 늦다.

미국의 경우 학습장애는 대략 2~10%의 유병률을 보인다고 알려져 있다. 1985년 국내 한 연구에서

서울시내 초등학교 3~4학년 1,154명을 조사한 결과, 3.8%의 아동이 읽기 장애를 진단받았다.

그러나 실제로 의학적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경우는 적었다. 우리나라는 공부와 성적에 관심이 매우

높음에도 불구하고 학습장애가 진단되는 경우는 적었는데, 주로 아이의 등수에 관심이 높고 행동과

사회성 문제 등에 일차적인 관심을 기울이기 때문이다. 또한 읽기 학습장애의 경우 단순히 한글을 

아예 읽지 못하는 경우로만 단순하게 생각하는 것도 상대적으로 학습장애가 잘 진단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관심의 증가로 최근 4~5년 사이 2배가량 진단되는 경우가 늘었다.

학습장애의 문제는 빨리 발견하여 조절되지 않으면 청소년기와 어른이 되어서도 지속될 수 

있으므로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