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체지방이 어디에 있느냐 가 질병에 미치는 영향을 결정한다. 체지방은 피부 바로 아래에 존재하는 피하지방과 몸 안 깊숙이 존재하는 내부지방으로 나눌 수 있다. 내부지방은 복부나 흉부, 골반 안에 존재하는 장기들을 둘러싸고 있는 지방과 이들 장기 내에 직접적으로 쌓여있는 지방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 중에서 특히 복부 내 내장을 싸고 있는 지방을 내장지방이라고 부른다. 체내에 지방의 분포는 임상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특히 내장지방이 많은 경우가 질병의 위험이 높고 근육, 간, 심장과 같은 장기에 직접적으로 쌓여 있는 지방도 많을 경우엔 건강에 아주 나쁜 영향을 미친다. 비만을 체형에 따라 분류하면, 지방이 주로 복부에 많이 분포해 있는 복부비만과 엉덩이와 허벅지에 많은 하체비만으로 나눌 수 있는데, 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