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을 지키는 방법

질병보다 치료가 어려운 번아웃

니퉁 2023. 3. 2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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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보다 치료가 어려운 번아웃

치열한 경쟁이 일상이 된 현대 사회에서는 뒤처지지 않기 위해 무한 질주를 해야 한다.

계속되는 야근이나 과중한 업무에 주말에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일을 붙잡고 있다.

더욱이 요즘은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등으로 언제 어디서든 일할 수 있는 세상에 살고 있다.

그러다 보니 일에 대한 강박관념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일을 하지 않으면 자신의 가치가 떨어진다 생각하고 손에 일이 없으면 불안해하거나 죄의식을 

느끼는 일중독에 빠져 번아웃 상태에 이르게 된다. 미국의 정신분석의사 허버트 프뤼덴버그가

처음 사용한 심리학 용어 번아웃증후군은 탈진 증후군, 소진 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데 어떠한 일에

몰두하다가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가 계속 쌓여 무기력증이나 심한 불안감과 자기혐오, 분노, 의욕

상실 등에 빠지는 증상을 말한다.

 

출처 : 미리캔버스 (직접제작)

 

완벽한 성과를 내기 위한 강박관념으로 일에 파묻혀 자신을 몰아붙이다가 아무런 의욕이 없는 무기력한

상태가 지속되는 것이다. 무력감이 느껴지면 머리로는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몸이 따라오지 않게 된다.

만성 피로에 시달리며 처음 일할 때 가졌던 열정이나 의욕도 사라지고 동기부여가 되지 않고 주변 사람들과

논쟁이나 갈등에 자주 휩싸이거나 성취감도 떨어진다.

 

그리고 가족들과 대화도 줄고 퇴근 후에도 일만 생각한다든지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지만 오랜 시간에 

걸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번아욱에 빠져 그 심각성을 알기가 쉽지 않다. 또 번아웃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폭음을 하거나 폭식, 과도한 카페인 섭취, 흡연 등의 습관으로 스트레스를 일시적으로 해소하지만

건강까지 해치고 심하면 쾌락 중독에 빠질 수도 있다.

 

성격적으로 조급하고 강박관념에 시달리거나 스트레스를 풀지 못하고 쌓아두거나 완벽주의자, 책임감이

강해 자신이 맡은 일은 만족할 때까지 끝내려 하는 직장인뿐만 아니라 주부나 자영업자, 학생들도 번아웃증후군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중독에서 벗어나 자신이 소진되지 않도록 스스로 충전할 수 있는 탈출구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극심한 피로가 불러온 번아웃

일중독자의 비중은 40대 남성이 가장 높고 우리나라 노동자의 약 18%가 60시간 이상의 과도한 노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열한 경쟁과 장시간 근로 환경 속에서 직무에 만족하지 못해 일중독자가 되는

경우가 많고 직장인의 약 85%가 직무 스트레스를 겪으며 번아웃증후군을 경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번아웃증후군의 증상은 남들과 끊임없이 비교되는 경쟁 속에서 자신의 존재 가치를 일에 두기 때문에

자신의 기대치에 못 미치는 성과를 내거나 과도한 업무와 책임감으로 혼자서 많은 것을 단기간에 이루려

하거나 일에 대한 충분한 보상이나 동기부여가 되지 않고 미래에 희망이 없다고 느껴지는 경우 등에서

원인을 찾아볼 수 있다.

성공에 대한 집착이 지나쳐도 스스로의 에너지를 고갈시키며 일중독으로 빠져든다.

그렇게 불안과 좌절로 자신을 끊임없이 괴롭히고 채찍질하며 스스로를 착취하는 상태에 이르게 된다.

번아웃증후군은 단순한 스트레스의 차원을 넘어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에 의욕을 잃고 무기력함에 빠지게

하며 수면장애, 우울증, 대인관계 악화, 인지 기능 저하 등 다양한 질병을 유발한다.

 

아무것도 하기 싫은 번아웃 해결방법

현대병이라고 볼 수 있는 번아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번아웃 상태를 인정하는 것이 첫걸음이다.

실현가능한 목표를 세우고 현재 하고 있는 일을 줄이면서 마음의 여유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오랜 시간에 걸쳐 자싱도 모르게 서서히 번아웃 상태에 빠져든 만큼 단기간에 나아지지 않기 때문에 자심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진짜 원하는 것을 찾아내고 내면에 귀 기울이며 살펴봐야 한다.

일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즐거운 일인지, 내게 맞는 일인지, 예전보다 감정적으로

흥분하지는 않는지, 신체적으로 이상 증세는 없는지, 잠은 잘 자는지 등 자신의 몸 상태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남과 비교하는 습관이나 남들의 시선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시기와 질투로 자기혐오에 빠지지 않도록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생활이나 운동, 여행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 재충전의 시간을 충분히 갖도록 한다.

또한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마음을 털어놓고 도움을 받아야 한다. 

필요하다면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고 약물치료를 받는 것도 좋다.

번아웃증후군은 개인의 문제뿐만 아니라 가정이나 직장, 사회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올바른 습관을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을 돌봐야 한다.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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