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을 지키는 방법

잠자는 골든타임을 지켜 수명을 연장해 보자

니퉁 2023. 3. 19.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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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골든타임을 지켜 수명을 연장해 보자

현대인들은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로 수면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잠 좀 못 잔다고 무슨 큰일이 날까 싶은 사람도 있겠지만 잠이 부족하거나 깊은 잠을 못 자면 만성 피로에

시달리고, 집중력이 떨어질 뿐 아니라 당뇨병이나 심혈관질환, 뇌졸중 등 병에 걸릴 확률도 증가한다.

또한 각종 사고의 위험도 높아진다. 고속도로에서 일어나는 사고의 가장 큰 원인이 좋은 운전인 것만

봐도 그 위험성을 짐작할 수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전체적으로 수면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은 7시간 50분으로 OECD 18개 회원국 중 최하위였다. 다른 국가의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은 

8시간 30분이다. 하지만 이 통계는 잠이 많은 어린아이까지 포함되어 실제 수면 시간과는 차이가 있다.

한국갤럽이 2013년 19세 이상 성인 남녀 1만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수면 시간을 보면 평균 7시간이었다.

 

출처 : 미리캔버스 (직접제작)

 

잠이 부족하면 짜증이 나는 이유

잠이 부족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혈중 코티졸 분비가 늘어나면서 모든 일에 의욕이 떨어지고 몸에 

만성적인 염증인 암을 유발할 수 있다. 피곤을 느끼고 자고 싶어 하는 것은 배고픔처럼 기본적인 욕구다.

잘 먹는 게 중요한 만큼 잘 자는 것도 건강한 생활을 위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가장 좋은 수면 시간대는 밤 10시~새벽 2시다. 숙면에 도움을 주는 멜라토닌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켜 수면 주기 중 가장 깊은 잠을 잘 수 있는 단계이기 때문이다. 멜라토닌은 수면 리듬을 조절하고

항산화 작용과 노화 방지 및 항암 작용, 혈압 및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면역력을 높이며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성인의 경우 하루 평균 7~8시간이 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얼마나 자는 것이 적당한지는 

사람마다 다르다. 자신에게 적당한 수면시간은 깨어 있을 때 얼마나 확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느냐이다.

가장 쉽게 잠들 수 있는 시간을 취침시간으로, 깼을 때 가장 개운한 시간을 기상시간으로 잡는 것이 좋다.

수면은 비렘수면과 렘수면으로 나뉜다. 전체 수면의 75~80%를 차지하는 비렘수면은 다시 3가지 단계로

구분되는데 이때 세 번째 단계가 서파수면으로 가장 깊은 잠을 자는 단계다. 

이 단계가 끝나면 꿈을 꾸는 렘수면 단계로 들어간다.

비렘수면 상태에선 호흡이 느려지고 심장박동수와 혈압이 떨어지며 정신적 활동도 감소한다.

몸에 쌓였던 정신적, 육체적 피로가 풀리며 면역기능도 회복하게 되고 성장호르몬이 분비되며 근골격계는

에너지를 보충한다. 렘수면은 얕은 잠으로 몸은 깊은 잠에 빠져 있는데 뇌가 활발하게 움직이는 상태다.

이때는 근육이 이완되고 호흡 및 심장박동이 불규칙하게 변하며 정신 활동이 활발하다.

시간이 부족해 잠을 못 자거나 잠잘 시간은 충분하지만 쉽게 잠들지 못하는 상황은 구분할 필요가 있다.

중요한 것은 일정한 시간에 잠을 자고, 수면의 양이 아닌 질을 향상하는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다.

뇌가 충분히 쉬지 못하면 뇌의 해마, 즉 기억 형성과 연결 기능을 하는 부위가 심각한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따라서 잠은 학습능력과 직결되어 있는데 뇌세포는 낮 동안에 익히거나 배운 것을 다시 한번 정리하는 

과정을 거쳐 기억할 수 있도록 활발한 활동을 한다.

캘리포니아 버클리 대학의 수면연구가 매튜워커박사는 잠을 자지 않으면 지식 습득 능력이 40%나

감소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또한 최신생물학회지에 게재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수면 중에도 뇌는

복잡한 자극을 처리하며, 깨어나선 그를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내린다고 한다.

우리가 잠을 충분히 자기 못하면 뇌에 쌓인 독소를 제거할 시간이 부족하게 되는데 이는 알츠하이머나

파킨슨 같은 신경 퇴행성 질병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양질의 잠은 뇌 건강을 증진시킬 뿐만 아니라 불안감, 우울감 및 치매를 예방한다.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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