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을 지키는 방법

내 감정 너무 억누르면 병이 된다

니퉁 2023. 3. 22. 18:42
반응형

내 감정 너무 억누르면 병이 된다 

마치 소설가처럼 자신의 감정을 매우 섬세하게 표현할 줄 아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자신의 감정에 대해 무감각한 사람들도 있다. 전자와 같은 예민한 사람들의 감정이 

24색 크레파스처럼 다채로운 빛깔을 띠고 있다면 후자가 지닌 감정의 크레파스 색깔은 

몇 가지 되지 않는다. 선천적으로 가정의 변화가 적을 수도 있으나, 대개 후천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지나치게 통제하고 억눌러서 그렇게 변한 경우가 많다.

특히 우리나라와 같은 유교 문화에서 감정을 얼굴에 드러내거나 행동으로 표현하는 것은 

경박하고 품위를 떨어뜨리는 일로 간주되곤 했다. 반면에 절제와 침착함은 미덕으로 간주돼

군자라면 당연히 가줘야 할 덕목으로 여겼다. 사극에서 종종 체통을 지키라며 흥분한 사람을

억누르는 장면을 볼 수 있는데,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것이 옳고 바른 것이라는 사상이 기본적으로

깔려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일순간의 감정을 참지 못하고 폭발하는 것이 결코 옳은 것은 아니다.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내뱉은 말이나 행동은 후회를 불러오기 십상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신의 감정을 숨기거나 억누르기만 하는 것은 더욱 위험한 일이다. 지나친 감정의 절제는 우울증이나

충동조절장애와 같은 정신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특히 분노, 원망과 같은 감정을 드러내지

못하고 억압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암이 더 잘생긴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

감정을 드러낸다고  해서 나약한 존재가 되는 것도 아니고, 자기중심적인 사람이 되는 것도 아니고,

미성숙한 인격체가 되는 것도 아니다. 적절하게 감정을 드러내고 표현하는 것은 타인과 더 나아가

세상과 소통하는 첫걸음이다.

 

출처 : 미리캔버스(직접제작)

 

1. 울음

울음은 팍팍한 마음에 내리는 단비이다. 

비 온 뒤 땅이 더 굳듯이 눈물 뒤에 마음이 더 굳건해질 수 있다. 

더 건강해질 수 있다.

 

2. 화 

내성적인 사람, 책임감이 강한 성격, 화를 참아야 하는 것이라고 교육받고 자란 경우 등에 

화병이 생기기 쉽다. 누가 봐도 화가 나는 것이 당연한 상황이라면 화를 내는 것이 정당하다.

분노가 꼭 죄악인 것만은 아니다. 정당한 분노를 정당한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은 권장할 만한 일이다.

우리는 화를 내지 않으려고 노력할 것이 아니라 화를 바르게 내도록 노력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3. 불안 

현대는 그야말로 불안의 시대이다. 직장 내 경쟁에서 오는 불안, 언제 닥칠지 모를 테러나

천재지변에 대한 불안, 타인과의 관계에서 오는 불안 등 다양한 불안들이 끈질기게 우리를 옭아매고 있다.

불안한 마음을 부정하거나 너무 억누르려고만 하다 보면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오기 쉽다.

 

4. 외로움

외로움을 이겨내는 방법 중 가장 좋은 것은 변화에 적극적이고 나를 새롭게 바꾸는 것이다.

스스로 바뀐 환경에 적응하고 그 안에서 자신의 존재 가치와 즐거움을 찾는 법을 배워보자.

지금까지의 세상이 당신을 외롭게 한다면, 절대 당신을 외롭게 하지 않을 무엇인가를 

적극적으로 찾아내기 위해 노력해 보자.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