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 부위의 통증을 느끼는 증상
유방통
유방통은 유방 부위의 통증을 느끼는 것으로 일차 의료
기관과 유방클리닉을 찾는 여성 환자의 가장 흔한 원인
이 되는 증상이다. 일반적으로 유방통의 원인을 정상적
인 것으로 대부분 주장하는 경우가 많으나, 많은 환자들
은 유방암의 증상이 아닌가 하는 두려움 때문에 병원을
찾게 된다. 유방통으로 병원을 방문하면 동반된 다른 증
상들을 확인하고 유방에 대한 기본적인 검진을 통해 통
증을 유발할 수 있는 병변을 찾게 된다. 또는 통증과 무관
하게 유방의 병변을 확인하기도 한다. 유방통은 월경
주기와 관련되어 양상이 다르게 나타나는 주기적인 유방
통과, 월경 주기와 관련 없는 비주기적인 유방통으로
나눌 수 있다.
유방통 원인
주기적인 유방통은 통증이 월경에 이르러 나타나거나
월경 때 통증이 가장 심한 경우를 말한다. 무거운 느낌,
충만감 또는 압통 등 여러 정도의 불편감이 월경이 시작
되기 수일 전부터 발생하여 월경이 끝나면서 소실되는
현상이며, 이는 정상적인 것으로 간주한다. 그러나 이러
한 증상이 1주일 이상 지속되거나 일생 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다.
주기적인 유방통은 전체의 약 70%를 차지하며 통증이
생리주기 내내 나타날 수 있고, 폐경 바로 전에 가장 심
하기도 하며, 폐경 후에 소실되기도 한다. 주기적인 유방
통은 양쪽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한쪽만 있는 경우보다
약 2배 정도 많다고 알려져 있다. 주기적인 유방통의
원인은 수분저류, 신경성, 에스트로겐 분비 과다, 프로락
틴 분비 과다, 카페인 섭취 과다, 과도한 동물성 지방 섭
취, 필수지방산 섭취 부족, 생식선 자극 호르몬 분비 증
가 등을 들 수 있으나 명확하게 원인을 찾기란 쉽지 않다.
비주기적인 유방통은 대개 한쪽에서만 발생하며, 유방의
외상방에 결절과 함께 나타나고 30대 여성에 호발하며
50%의 환자에서 자연 소실된다. 여기에는 유방 자체의
통증뿐만 아니라 늑연골 경추, 피부, 심장, 식도 질환으로
인한 통증까지도 포함된다.
유방통 치료 방법
유방통은 1990년 정도만 하더라도 질병이 아닌 건강
염려증의 한 형태로 여겨져 의사들이 특별한 치료를
권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환자가 느끼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여러 가지 약제와 식이요법 등을 권유하고
있다. 유방통을 적절하게 치료하기 위해서는 유방통의
양층성 여부, 월경 주기와의 관계, 심한 정도, 다른 질환
유무 등과 같은 유방통의 양상을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
다 중요하다. 유방암이나 기타 유방질환이 없는 것이
확인되면 심리적 안정과 식이요법으로 대부분 호전되며,
그 외의 경우에는 약물 치료를 시도하기도 한다.
검사를 통해 유방에 별다른 병변이 발견되지 않은 경우
에는 통증의 원인이 유방암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이요법으로 카페인을 절제하는 식생활을 하는 것이
좋다. 차, 커피, 초콜릿, 코코아 등에 들어 있는 카페인은
프로락틴과 유방조직세포의 정상적인 대사를 방해하거
나 호르몬에 대한 상피세포들의 과민성을 유발하여 통증
을 일으킨다.
달맞이꽃 종자유를 복용해 보고 효과가 없으면 호르몬
제제를 처방하기도 하는데, 가장 많이 사용하는 호르몬
제제는 다나졸이라는 약이며, 약 2개월 복용한다.
이 약은 뇌하수체전엽호르몬 중 생식선자극호르몬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으며, 임상에서는 자궁내막증, 여성
형 유방증, 조숙한 이상 성징 등의 치료에 쓰인다.
난포호르몬과 황체형성호르몬에 대한 억제 작용은 다량
을 사용하였을 때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유방을 조절하기 위해 사용하는 하루 100mg
정도의 적은 용량에 대한 정확한 작용 기전은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유방통을
치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 외에 항에스트로겐
제제인 타목시펜이나 기타 진통제 등을 사용하는데,
반드시 의사의 적절한 진료 후 처방을 받아야 한다.